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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쿠라(校倉)(旧十輪院宝蔵) (Azekura)

이야기로 즐기는 일본의 미

방송일 2017년 2월 9일 공개 종료일 2029년 3월 31일

도쿄국립박물관의 정원에 한 변이 약 1.8미터인 작은 건축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단면이 삼각형인 목재를 쌓아올린 이 건물 양식은 아제쿠라(校倉)라고 불리며 8세기 이래, 귀중한 것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됐습니다. 박물관의 아제쿠라는 13세기의 것으로 원래 나라(奈良)의 절에 있었지만, 19세기 후반, 박물관 건립과 동시에 옮겨졌습니다. 당시, 신도(神道)를 국교(国教)로 삼으려한 정부의 방침 하에 각지에서 불교 관련 건물과 보물이 파괴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문화재를 지키고 박물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사람이 박물관 초대 관장이 된 마치다 히사나리(町田久成)입니다. 유학을 간 유럽에서 근대국가의 박물관의 역할을 알게 된 마치다의 노력으로 일본의 문화재 보호 사상은 싹텄습니다. 작은 아제쿠라는 위기에서 건져낸 유물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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