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진학 지방 학생 대상 기숙사, 60%가 남학생 전용

지방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도쿄 주변의 기숙사의 60%가 남학생 전용인 것으로 나타나, 조사한 단체는 대학 진학에서 남녀 간의 불평등이라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 조사는 여학생의 진학 관련 문제를 다루는 도쿄대학 학생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실시한 것입니다.

이 단체에서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35개 도부현의 지자체나 육영회 등이 운영하는 도쿄 주변의 52곳의 기숙사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60%를 넘는 35곳의 기숙사가 남학생 전용으로, 기숙사에 생활 중인 학생수는 남학생이 2627명인 데 비해 여학생은 689명으로 4분의 1정도에 그쳤습니다.

남학생 전용 기숙사에 여학생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를 물었더니, 건물이 여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개조에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거나, 도쿄에 오는 여학생은 부유한 가정이 많기 때문에 수요가 적다는 등의 답변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조사 단체에 따르면, 수도권의 평균 집세가 약 8만 1000엔인 데 반해, 52개 기숙사의 평균 집세는 약 3만 2000엔으로 일반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체에서는 수도권 대학 진학에 있어 남녀 간의 큰 불평등이라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조사에 참가한 도쿄대학 4학년 가와사키 리온 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도쿄로의 진학을 포기하는 여학생도 많아 기숙사를 희망하는 여학생 수요가 없다는 것은 틀린 이야기"라며, "지방 학생의 수도권 진학에서 남녀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