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폭자단체 등 "핵군축과 폐기 위해 구체적 대처"요청

피폭자와 NGO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외무성을 방문해, 세계적으로 핵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면서, 핵군축과 폐기를 위해 구체적인 대응을 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세계적으로 핵 위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면서 7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NPT=핵확산금지조약 재검토회의 준비위원회에서 핵 보유국에 대해 NPT가 규정한 핵군축 협상 의무를 이행하게 할 것, '핵선제 불사용' 정책을 각국이 채용하도록 호소할 것, 또
핵무기금지조약의 중요성을 표명할 것 등, 5개 항목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무성 측은 NPT 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이익이라고 밝히고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위해 현실적인 접근 방법으로 대처해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연락회에 따르면, 이후 열린 비공개 면담에서 요청에 대한 명확한 회답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락회 공동대표인 다나카 데루미 대표위원은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피폭 80년을 맞는 내년을 앞두고 구체적인 대답을 기대했었지만, 명확한 답은 얻지 못했다"면서 "핵 관련 정세가 상당히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일본 정부는 명확한 자세를 표명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