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의회 하원 선거, 좌파 연합 최대 세력으로

프랑스에서는 7일, 마크롱 대통령이 전격 해산에 나선 의회 하원에 해당하는 국민의회 선거 결선 투표가 치러졌습니다.

개표 작업이 이미 끝나, 현지 언론사인 '프랑스엥포'는 내무부 발표를 바탕으로,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이 과반에는 달하지 않았지만 180 석을 획득해 최대 세력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여당연합은 선거전보다 약 100개 의석이 줄어 158 석,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은 연대 세력과 함께 143 석을 획득했다고 전했습니다.

1주일 전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국민연합과 연대 세력이 득표율에서 수위를 차지했지만, 결선 투표에 앞서 신민중전선과 여당 연합이 200개 이상의 선거구에서 단일후보를 내세움에 따라 국민연합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사전 예측을 뒤집은 모양새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신민중전선의 일각을 이루는 급진 좌파 정당의 멜랑숑 씨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신민중전선에 조각을 요청할 의무가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다만, 멜랑숑 씨의 정당과 마크롱 대통령의 여당은 정책면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다, 양쪽 모두 연립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의회 다수파 형성은 난항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정치 전망은 불투명한 정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