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회담 “협력관계 역사상 가장 양호” 양국의 결속을 과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3일, 중앙 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렸습니다.

회담 첫머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관계는 역사상 가장 양호하다”며, 우크라이나 정세를 놓고 대립하는 구미에 대해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계속해서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의 간섭에 반대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해야한다"고 말해,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위기 등 지역의 중요 과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6월 러시아가 불참한 가운데 행해진 우크라이나의 평화안에 대해 논의하는 ‘평화 정상회담’에 결석했으며, 앞으로도 구미 주도가 아닌 독자적인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여해 나갈 생각을 강조한 모양새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북조선을 방문하고 유사시 양국의 군사적 지원 등을 명기한 새로운 조약을 체결했는데, 양국의 발표는 없었으나 회담에서 모종의 언급이 이루어졌을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