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론조사 "바이든 씨, 재선 나서서는 안된다"가 70% 이상

지난달 27일에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할 때 목소리가 안 들리거나 말이 막히는 장면이 눈에 띄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만큼, 유력지 뉴욕 타임스가 사설을 통해 선거전 철회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CBS TV 등이 토론회 직후 이틀간 유권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씨가 재선에 나서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답한 사람이 72%에 달해, 지난 2월 때보다 9%포인트 늘어났습니다.

또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재선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 답한 사람이 46%로, 절반 가까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일요일인 30 일, 워싱턴 교외의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CNN TV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문 2명의 말을 인용해,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 모인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바이든 씨에게 선거전을 이어가는 데 대해 '강력히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족 모임에서는 가족들이 어떻게 대통령을 지지해 갈 것인지 집중하고, 재선을 재검토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