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이식'관련 윤리문제 관련 심포지엄 개최

질병 치료를 위해 돼지 등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이식'을 국내에서 실시하는 경우 윤리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이 30일, 요코하마시에서 개최됐습니다.

'이종 이식'은 돼지 등 동물의 장기와 세포를 질병 치료를 위해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으로, 이식하기 위한 장기가 부족한 상황인 가운데, 지난 몇 년간 미국 등에서 임상연구가 진행되면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30일 심포지엄에는 일본에서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도쿄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의 요코오 다카시 주임교수 등의 연구팀이 학회 일환으로 기획해 개최한 가운데, 의사 등 약 70명이 참석했습니다.

학회에서 강연한 요코오 주임 교수는 중증 신장병에 걸린 태아와 관련해, 자궁 안에 있는 동안 돼지의 신장을 이식하는 연구 계획을 설명하고, 일시적으로 돼지의 신장을 이식해 다른 치료가 가능해질 때까지 태아가 자궁 안에서 자랄 수 있다며 “아기를 구할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을 강구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반드시 이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생명윤리 전문인 도쿄대학 의과학연구소의 가미사토 아야코 준 교수는 “동물의 장기를 이식하는 것 자체가 검토 과제지만, 이종 이식 방법이 장기가 부족한 상황을 메울 수도 있는 만큼, 일괄적으로 안 된다고도 할 수 없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감염증 대책이 필요하고, 환자와 시민들의 우려 사항을 조사해서 동의 아래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요코오 주임교수는 “일본에서 이종 장기 이식이 처음인 만큼, 사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설명하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