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러-北 군사 협력 강화 관련 긴급회의 개최

러시아와 북조선이 새 조약에 서명하고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28일 일본과 미국 등의 요청으로 열렸습니다.

유엔 군축 부문 책임자인 나카미쓰 사무차장은 첫머리에서 북조선 무기 수입이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점과 관련해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완전히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각국은 안보리 결의에 어긋나는 군사 협력은 없어야 한다며 잇따라 우려를 나타냈는데, 일본의 야마자키 유엔 대사는 북조선이 안보리 결의에 어긋나게 탄도 미사일을 러시아에 수출하고 러시아가 그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이 같은 무기 이전은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네벤자 유엔 대사는 러시아가 북조선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했다는 억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북조선과 맺은 조약에 관해서는 전례 없는 긴장 고조를 배경으로 동북아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역내 긴장을 높이는 것은 미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북조선의 김성 유엔 대사도 미국을 비난하면서 북조선과 러시아에 대한 군사 침공 의사가 없으면 양국 관계 발전을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