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미군 성폭력 사건 잇따라, 가데나 기지 앞에서 항의시위

오키나와현에서 미군 병사의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밝혀짐에 따라,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기 위해 28일 밤, 오키나와현내 각지에서 약 100명이 가데나 기지 정문 앞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항의시위는 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플라워 시위'를 벌이는 오키나와현내 그룹이 개최한 것입니다.

먼저 모든 참가자들이 가데나 기지 정문을 향해 꽃을 높이 들어 항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미군 병사의 성폭력 사건이 이번 주에 잇달아 밝혀졌는데, 사건 관련 정보가 오키나와현 측에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주최측 여성은 인삿말에서, “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에서 이런 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침묵할 수 없다"며, "오늘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과 마음을 같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후 마이크와 꽃을 손에 들고 한 사람씩 연설에 나서, 대학생 여성은 “공군 병사가 16세 미만의 소녀를 폭행한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반년 동안 은폐한 미국과 일본 정부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루마시에서 참가한 다마키 아이 씨(29)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오키나와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여성과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항의시위 후, 다마키 씨는 "국내외 지인으로부터 '우리도 같은 마음'이라는 격려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 사건은 오키나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