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조사, 우울증 등 정신 장애로 산재 인정 883명 '역대 최다'

후생노동성이 조사한 결과, 업무상 강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 장애를 앓게 돼 산재가 인정된 사람이 작년도에 88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작년도에 일본 전국에서 산재가 인정된 사람은 조사를 시작한 1983년도 이후 가장 많은 1,0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업무상 강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 장애를 앓게 된 사람은 전년보다 173명 증가한 883명으로 나타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과로 자살에 내몰린 사람은 미수를 포함해 12명 증가한 7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정신장애로 산재가 인정된 사람 가운데 '상사 등의 갑질'이 1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참한 사고나 재해 체험, 목격'이 111명, '성희롱'이 103명 등입니다.

신규 조사 항목인 고객 등에 의한 이른바 '고객 갑질'은 52명이었습니다.

인정된 사람 중 40대가 239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0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장시간 노동 등에 의한 뇌출혈과 심근경색 등으로 산재가 인정된 사람은 214명으로, 전년 대비 20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2명 증가해 56명이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정신 장애가 산재로 인정된다는 의식이 환기되면서 인정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장시간 노동과 괴롭힘 방지 대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