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피해자 다구치 야에코 씨 출신지에서 사진 전시회

북조선에 의한 납치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 씨가 하루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호소하는 사진 전시회가 다구치 씨의 출신지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와구치시 출신인 다구치 야에코 씨는 46년 전인 1978년 6월, 자녀 2명을 일본에 남겨둔 채, 북조선에 납치됐습니다.

가와구치시에서 시작된 사진 전시회에는 약 30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된 사진 중에는 3년 전에 사망한 다구치 씨의 오빠 이즈카 시게오 씨의 장녀를 14살이었던 다구치 씨가 안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아이를 너무나도 예뻐해주었던 여동생이었다"는 이즈카 씨의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전시회 첫날인 27일에는 온라인으로 현지 중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다구치 씨의 오빠인 혼마 마사루 씨가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학생들로부터 납치문제와 맞서 싸우는데 어떤 것들이 마음의 지지가 됐느냐는 질문을 받은 혼마 씨는 “절대로 구출해내기 위해서는 이 운동을 그만둘 수 없다는 사명감이었다”고 답했습니다.

혼마 씨는 취재에서 "납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알아주길 바란다"면서 "이 문제가 잊혀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함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전시회는 7월 1일까지 가와구치시 중앙 도서관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