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부채문제 해결 위해 상환 기한 연기에 17개국이 합의

경제위기에 빠진 스리랑카의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을 포함한 채권국 17개국은 상환 기한의 연기에 응하기로 스리랑카와 최종 합의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재정정책의 실패 등으로 급격한 통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빠져 재작년 4월부터 대외채무의 지불을 중단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가 됐습니다.

작년부터 일본과 인도 등이 주도하는 형태로 채권국 17개국이 상환조건 변경 등을 검토하는 틀을 마련해 협의를 계속해 왔으나,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최근 채권국과 스리랑카 간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대상이 되는 채무는 약 58억 달러, 일본엔으로 약 9300억 엔으로, 일본을 포함한 채권국은 채무의 상환 기한의 연기나 금리 인하 등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재무성의 간다 재무관은 26일 밤 기자단에게 "이번 채무 재편이 향후 중소득국의 채무 문제에 대처하는 리딩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일본은 계속 스리랑카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