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타이완 사람 제재할 권리 없다"

중국 당국이 '타이완 독립파'에 대해 국가와 국민에게 현저한 피해를 입혔을 경우 사형을 언도할 수 있는 등의 처벌 지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타이완 사람들을 제재할 권리는 없다”며 비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라이칭더 씨가 타이완 총통 취임 6일 후인 5월 26일자에서 '타이완 독립파'가 국가를 분열시키는 행위 등을 처벌하는 지침을 정했다고 6월 21일 공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가와 국민에게 현저한 피해를 입혔을 경우, 사형을 언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이 타이완 총통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는 범죄가 아니고, 독재정치야말로 죄악”이라며 중국 체제를 빈정댔습니다.

그리고 “중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타이완 사람들을 제재할 그 어떠한 권리도 없다. 경계를 넘어 타이완 사람들을 소추할 권리도 없다”며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의 유권자가 선택한 합법적인 정부와 교류하고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타이완 해협 양안 사람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올바른 길이다. 그렇지 않으면 타이완과 중국의 관계는 점점 소원될 뿐”이라며 중국에 대해 민진당 정권과의 대화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