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 분사한 환경운동가 2명 체포

영국 남부 솔즈베리 교외의 거대한 돌 기둥이 늘어서 있는 고대 유적으로 세계유산에도 등재돼 있는 '스톤헨지'에 주황색 물감으로 보이는 것을 대량 분사한 혐의로 환경운동가 2명이 체포됐습니다.

19일 환경단체가 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환경운동가 2명이 유적에 접근해 주황색 물감으로 보이는 것을 대량 분사해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제지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두 명은 유적 훼손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단체는 성명을 통해 "분사한 것은 옥수수 가루이며 비가 내리면 씻겨진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체 측은 영국에서 다음달 총선거를 거쳐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 조약에 서명을 요구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기후변화 대책 강화를 호소하는 단체로, 전에도 고흐의 대표작 '해바라기'에 토마토 수프를 끼얹는 등의 항의 활동을 한 바 있습니다.

이번 행위에 대해 수낵 영국 총리는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있어서도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유적 중 하나에 대한 부끄러운 파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