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난민의 날, 인도네시아로 탈출하는 미얀마의 로힝야족 급증

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미얀마에서 박해를 받은 이슬람교도 소수파인 로힝야족의 대부분이 이웃 나라인 방글라데시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치안 악화 등으로 난민 캠프에서의 생활이 힘들어 진데다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갈 곳을 잃은 로힝야족들이 방글라데시에서 밀항선을 타고 인도네시아로 탈출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어 UNHCR,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도네시아로 탈출한 로힝야족이 2026명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에 있는 대피소에는 밀항선으로 탈출한 약 250명의 로힝야족들이 피난 중인데 24세 한 남성은 '우리는 오로지 평화로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싶을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UNHCR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안메이만 대표는 NHK의 취재에서 “미얀마에서는 전투가 확대되고 있고, 방글라데시에서는 인도적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많은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해 국제사회에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