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와지마병원 '생활 습관병' 환자 증가, 대피 생활 스트레스 영향인듯

노토반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 있는 시립와지마병원에서, 당뇨병과 고혈압 등의 생활 습관병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립와지마병원은 노토반도 지진이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진 후부터 6월 13일까지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환자 중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고지혈증의 생활 습관병이라고 진단을 받은 환자의 비율을 월별로 조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지진 직후였던 1월에는 3가지 질병 중 하나를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이 약 7%로 작년 동월의 2.5%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그 후에도 해당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6월에는 13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시기의 1.6%와 비교해 약 두배인 3.3%로 나타났습니다.

시립와지마병원에서는 지진에 대한 불안과 대피 생활을 계속하는 가운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염분이 많은 식사를 한 것, 그리고 외출 기회가 줄어든 것 등이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병원에 따르면 내원하는 환자수는 작년의 같은 시기와 비교해 절반 정도로 감소했으며, 와지마시와도 연대해 이재민의 건강 상태 파악과 생활 습관병 예방 활동을 진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