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미 대선 TV토론회 “상대 후보 발언 중 마이크 차단”

올 가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달 하순에 열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토론회와 관련해, 주최 측인 CNN 텔레비전방송국은 지난 번 대선 때 상대방의 발언을 차단하는 행위 등이 잇따랐던 점을 염두에 두고, 상대 후보가 발언할 때는 마이크를 끄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복귀를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회가 오는 27일 남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인 CNN TV는 15일 토론회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토론회는 1시간 반동안 열리며, 관객없이 사회자와 후보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그리고 지난 2020년 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바이든 씨와 트럼프 씨가 상대 발언을 반복적으로 차단하며 비난 응수를 벌인 것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는 상대 후보가 발언할 때는 마이크를 끕니다.

또, 후보자들이 사전에 준비한 메모는 지참할 수 없으며, 두 차례 TV 광고가 나가는 동안에도 선거 캠프 스태프와 접촉할 수 없습니다.

CNN TV가 “품위 있는 토론이 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어떤 논전을 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