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올림픽 위원회, "선수 등 300명 이상 사망"

팔레스타인 올림픽위원회는 12일 이스라엘과 이슬람 조직 하마스의 전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선수와 심판 등이 사망했다고 밝혀 다음달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 팔레스타인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는 6명 내지 8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올림픽위원회의 라쥬브 위원장은 12일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팔레스타인 대표로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현시점에서 태권도 선수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출전하는 선수는 6명 내지 8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 중 3명이 전투가 계속되는 가자 지구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라쥬브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300명을 넘는 선수와 심판 등이 사망했고 가자 지구 내에 있는 스포츠 시설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투의 영향으로 역도 선수가 체중이 20kg이나 떨어지는 등 많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