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감시단, 우크라이나에서 5월 적어도 174명 민간인 사망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은 7일,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지난 5월 적어도 17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69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의 한 달 사상자수로는 지난해 6월 이래 가장 많았고 그 배경에 대해 인권감시단은 지난 5월 10일 러시아군이 동부 하르키우주 북측 국경을 넘어 침입한데 맞춰 하르키우시 등에 대한 공격이 격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르키우주에서는 9일에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주택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러시아군의 하르키우주 침입에 대해 미국 백악관의 설리번 대통령 보좌관은 9일 미국 CBS TV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작전이 멈췄다"며 "하르키우 방면은 여전히 ​​위협에 노출돼 있으나 러시아군은 최근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8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방면 작전에 실패했다. 우리는 영내에 침입한 러시아군 부대를 격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8일, 러시아군이 병력을 남부 헤르손주 등에서 하르키우주 방면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앞으로도 이 지역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