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인질구출시 팔레스타인인 274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9일에도 가자지구에 공격을 이어가면서 휴전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들의 희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9일, 전날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서 이스라엘군이 인질 4명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274명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698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구출작전은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쇼핑을 하거나, 외출 시간대인 오전 11시에 시작됐고, 이스라엘군은 인질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하마스 측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이며 폭격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9일 전한 현지 영상에 따르면, 많은 건물들이 파괴됐으며, 도로가 잔해더미와 부서진 차량 등으로 가득찬 모습이 찍혀 있었는데, 가자지구 당국은 주택 등 89채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군사부문은 9일, 동영상을 공개해 이스라엘군의 구출 작전에 휘말려 3명의 인질이 사망했으며, 이 중 1명은 미국 국적 소유자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에도 “하마스 괴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않은 채 전쟁을 끝낼 생각은 없다”고 밝힌 가운데, 휴전이나 인질 석방 관련 협상이 진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계속해서 민간인들의 희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