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보수 강경파 외 개혁파 온건파로부터도 입후보

이란의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함으로써 이달 실시될 대통령 선거에 현 정권과 같은 보수강경파 외에도 서방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개혁파와 온건파로부터도 유력 후보가 입후보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19일 헬기 추락사고로 보수강경파 라이시 대통령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28일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실시됩니다.

후보자 신고는 3일 마감됐는데, 이란 내무부는 80명이 입후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중 서방과 심하게 대립해 온 보수강경파에서는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 출신으로 이란 의회의 칼리바프 의장 등이 입후보했습니다.

한편, 서방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온건파와 개혁파로부터는 라리자니 전 의장과 자한기리 전 제1 부통령 등이 입후보했습니다.
그 밖에 빈곤층에 인기가 있는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도 입후보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슬람 법학자 등으로 구성된 '호헌 평의회'에 의한 자격 심사를 거쳐 11일에 정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다만, 호헌 평의회의 위원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씨 등이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향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1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개혁파와 온건파의 유력 후보가 잇따라 실격된 바 있어 앞으로 심사에서 어디까지 입후보를 인정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