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요다구에서 중국 톈안먼사건 35년 추모 행사

중국에서 톈안먼사건이 발생한 지 35년이 되는 데 맞추어 3일 밤, 도쿄도내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과 홍콩 출신 사람들이 모여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도쿄 지요다구에서 열린 행사에는 일본의 인권 단체 멤버 외에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과 홍콩 출신 사람들 약 50명이 모였습니다.

행사장에는 당시 톈안먼광장에 자유의 여신을 본떠 설치됐던 '민주의 여신'상의 미니어처가 설치됐고, 사건이 발생한 날짜인 '8964'의 모양으로 촛불을 장식해 참가자들이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중국 출신의 둥펑 씨는 “우리 누나도 35년 전 시위 활동에 참가했었다"며 "중국 정부가 사건을 풍화시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홍콩 출신의 리이둥 씨는 “홍콩에서는 국가안전유지법이 제정된 뒤 자유가 사라졌다"며 "지금은 홍콩인도 표현의 자유가 없어져 톈안먼사건 당시 중국인들의 심정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