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사정찰위성 관련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비난 응수

북조선이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북조선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을 탑재한 신형 로켓을 발사했으나 공중 폭발해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1일 일본과 미국 등의 요청으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각국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조선의 발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잇따라 비난했고, 일본의 야마자키 유엔 대사는 북조선이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을 완전히 경시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우드 유엔 차석 대사는 북조선이 러시아에 공여한 탄도 미사일 등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장기화시키고 있다며 러시아도 비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북조선의 김성 유엔 대사는 미국이 조선반도 주변에서 벌이는 군사 연습을 비난하는 한편 조선반도는 전쟁 발발의 위험을 내포한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이 됐다며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자위력 강화에 불가결하고 주권 수호를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정당화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유엔 차석 대사가 북조선과의 군사 협력에 대한 미국의 발언에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발하는 등 각국은 비난을 주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