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중국 주일대사 “타이완 독립 가담하면 일본 민중 불 속으로” 발언에 항의

중국의 우장하오 주일대사가 타이완 정세와 관련해 일본이 타이완의 독립에 가담하면 “일본 민중이 불 속으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라, 외무성은 오카노 사무차관이 우 대사에게 “극히 부적절하다”고 직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이달 20일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타이완의 신임 총통 취임식에 일본의 여야당 국회의원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타이완 독립세력에 공공연히 가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본이 중국의 분열을 기도하는 전차에 묶인다면, 일본 민중이 불 속에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우 대사는 지난해 4월의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한 바 있는데, 가미카와 외무상은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친 발언은 극히 부적절하며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무성 담당자는 오카노 사무차관이 우 대사 본인에게 직접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는 우 대사가 외교관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인물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에 해당한다며 국외 추방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지만, 가미카와 외무상은 "예측을 바탕으로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