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 7월 11일 양형 결정 심리 개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불륜을 입막음하기 위해 장부 등 업무기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재판에서 뉴욕주 법원 배심원단이 30일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뉴욕주 법원에서 4월 15일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불륜의 입막음 대가를 지불하고 그 지출을 숨기기 위해 변호사 비용이라고 허위로 불법 처리했다며 장부 등의 업무 기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30일 일반 시민으로 선정된 12명의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판단하기 위해 전날에 이어 비공개 논의를 가졌습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주장을 토대로 배심원단이 논의한 결과 전원의 판단이 일치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평결 이유는 밝혀지지 않습니다.

판사는 7월 11일에 양형을 결정하는 심리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혐의는 조작됐고 모든 것이 부정"이라며 올 가을 대통령 선거에서 복귀를 추진하는 자신에 대한 선거 방해라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항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형사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사상 처음이어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결하게 될 올 가을의 대통령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