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김 총비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첫 언급

29일자 북조선의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군사정찰위성 개발 등을 담당하는 국방과학원을 28일 방문해 연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비서는 27일 네 번째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신형 로켓이 공중 폭발하여 실패한 것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1단째 엔진 이상으로 자폭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군사정찰위성의 보유에 대해서는 미국의 군사적 도발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자위적인 억지력을 더욱 강화하고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주권을 지키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정당화하며 앞으로 다시 발사를 시도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이번 발사는 열매를 맺지 못했지만, 우리는 실패에 겁을 먹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더 크게 분발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자들을 고무했습니다.

북조선은 올해 3기의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실패의 원인 규명을 추진하고 5번째 발사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