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텐안먼 사건 추도집회 기억 등 SNS 투고 6명 체포

홍콩 경찰은 28일 SNS에 선동적인 메시지를 올려 중국 정부 등에 대한 증오를 선동했다며 국가안전조례 위반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체포된 사람은 홍콩에서 오랜 세월 동안 텐안먼 사건 희생자 추도 집회를 열어 온 시민단체 부대표 차우 항퉁 씨를 포함한 6명입니다.

문제시된 페이스북에는 과거 추도집회의 기억 등이 표현돼, 경찰은 “민감한 날을 이용해 중앙 정부와 홍콩 정부에 대한 불만을 조장하고 불법 활동에 참여하도록 선동했다”며 국가안전조례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매체들은 지난 3월에 시행된 이 조례에 의한 첫 체포라고 전했습니다.

추모 집회는 매년 텐안먼 사건이 일어난 6월 4일에 열려 왔지만 당국의 단속 등으로 5년 전을 마지막으로 열 수 없게 돼, 35주년이 되는 날을 앞두고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크리스 탕 보안국장은 기자들에게, “시민들은 선동을 당해 불법 행위를 하지 말고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