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기, 후지이 소타 8관 '명인전' 첫 방어 성공 후 "안심했다"

27일, 쇼기(일본 프로장기) 8대 타이틀 가운데 가장 역사 깊은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첫 방어에 성공한 후지이 소타 8관(21)이, 이튿날 열린 회견에서 "결과를 내게 돼 큰 안심감을 느낀다"며 심경을 전하고,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5월 31일의 '예왕전'을 향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후지이 소타 8관은 27일까지 홋카이도 몬베쓰시에서 열린 '명인전' 7번 승부 제5국에서 도요시마 마사유키 9단(34)을 꺾고 4승 1패로 '명인' 첫 방어전에서 승리하며 8관 자리를 지켰습니다.

후지이 소타 8관은 이튿날인 28일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제1국부터 제5국까지 다양한 전형이 펼쳐지며 수 싸움이라기보다는 힘 싸움에 가까운 경기가 많아,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른 대회였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에서도 형세 판단 등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명인전 대국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힘든 경기도 적지 않았기에, 결과를 내게 돼 큰 안심감을 느낀다"며 "명인에는 오랜 역사가 있고 상징적인 의미도 크기 때문에, 이번 방어에 성공한 것이 크게 기쁘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