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집트, 가자지구에 구호물자 반입 임시 재개 합의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개시한 뒤, 이집트와 경계에 있는 라파 검문소가 폐쇄됐고, 같은 남부의 케렘 샬롬 검문소를 통한 구호물자의 반입도 정체돼 가자지구에서는 심각한 식량 부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4일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남부 케렘 샬롬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 측이 구호물자를 임시 반입하는 것을 약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측도 이 검문소를 통한 구호물자 반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가자지구 해안에 설치한 부잔교를 통한 식량 반입이 이달 17일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23일, 지금까지 유엔을 통해 506톤의 물자가 가자지구에 전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트럭 71대분에 상당하며, 당초 목표로 했던 하루 당 트럭 90대분을 크게 밑돌아, 주민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최소한 식량의 약 15%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