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항의로 학생 도중 자리 떠나

미국 하버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둘러싼 대학 측의 대응에 대한 항의로, 학생 수백 명이 도중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하버드 대학에서는 23일 열린 졸업식에 참석했던 학생 중 수백 명이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항의해 도중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캠퍼스 내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계속했던 학생들은 지난 주 대학 측과 합의해 텐트 철거에 응했으나, 대학 측이 이 중 13명에 대해 졸업을 인정하지 않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졸업식 보이콧은 이러한 대학의 대응과 관련해 불만을 품은 행동으로 보이며, "13명을 졸업식에 참가시켜라"라는 등을 외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예일 대학이나 듀크 대학 등 각지 대학의 졸업생이 졸업식에서 도중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NHK 조사에 따르면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에서 시위가 강제 배제된 4월 18일 이후, 시위 참가자가 체포, 구속된 대학은 적어도 67개 대학에 달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대규모 시위가 수습되고 있으나, 미국의 학생들 사이에서 이스라엘과 대학의 대응에 대한 반발이 뿌리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