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낵 총리, 조만간 의회하원 해산과 7월 4일 총선거 실시 발표

수낵 영국 총리는 22일 수도 런던의 총리 관저 앞에서 연설을 통해 “지금이야말로 영국이 미래를 선택할 때”라며 조만간 의회하원을 해산하고 7월 4일에 총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총선거는 내년 1월까지는 실시될 예정인데, 수낵 총리가 언제 의회의 해산을 단행할지 주목 받아왔습니다.

영국에서는 2010년 이래 보수당이 14년간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데, 2020년 EU 유럽연합을 탈퇴한 후에도 많은 국민의 생활 실감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존슨 정권 때 코로나19 대책의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총리 관저에서 파티가 열리는 등 불상사가 잇따랐고, 그 후의 트러스 정권은 경제의 혼란 등을 초래함에 따라 보수당 정권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2년에 취임한 수낵 총리는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인플레이션율의 저하와 불법이민대책의 강화 등에 힘쓰고 있으나, 5월의 많은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율은 최대야당인 노동당과 20포인트 이상 벌어졌습니다.

연설에서 수낵 총리는 “노동당에는 계획이 없으며, 내가 이끄는 보수당 정권만이 명확한 계획과 대담한 행동으로 영국에 안정된 미래를 가져올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연설 중에도 총리 관저 밖에서는 보수당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모여 큰소리로 음악을 내보내는 등 유권자의 뿌리 깊은 불만이 엿보였습니다.

영국에서 총선거가 실시되는 것은 2019년 이후로 14년 만의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것인지가 최대 초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