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배경 편의점, 비매너 관광객에 '가림막 설치'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마치에서 편의점 너머로 후지산이 보이는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 등이 계속되자, 21일 해당 매장 주변의 인도변에 후지산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매장 건물 위에 후지산이 솟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후지카와구치코마치의 한 편의점이 SNS 등에서 화제가 돼 많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건너거나 사유지에 무단 침입하는 등의 행위가 끊이지 않자, 지난달 30일부터 매장 주변의 인도변에 검은 천 등으로 후지산이 보이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21일 오전 11시 경, 가림막 설치가 끝나 인도에서는 경치를 선명하게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여성은 "경관을 훼손하는 가림막을 설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관광 산업이 주력인 마을이기 때문에, 매너가 지켜지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