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리켄 씨,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시상식이 미국 시카고에서 행해진 가운데, 올해 수상자인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 씨가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세계의 뛰어난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프리츠커상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데 지난 3월, 올해의 수상자에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 씨가 선정됐습니다.

18일 미국 시카고 미술관에서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주최 측인 미국 재단으로부터 기념 메달을 수상한 야마모토 씨는 “오늘 이렇게 금메달을 받을 수 있고 수상자 중 한 명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쁜 심정을 밝혔습니다.

야마모토 씨는 올해 79세로 공공건물과 주택 등 많은 건축물을 설계한 바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가나가와현의 요코스카미술관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복합시설 '더 서클' 등이 있습니다.

야마모토 씨의 건축은 외벽을 유리면으로 해서 건물 안이 보이게 하거나 개방적인 공간을 도입하는 것이 특징적인데 재단 측은 건물에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는 기회를 늘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시상식 뒤 야마모토 씨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 온 것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며 "건물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함께 디자인하는 건축가로서 앞으로도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인이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는 것은 2019년 이소자키 아라타 씨에 이어 9명 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