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계전 핵실험에 나가사키현 지사 등 항의, '핵확산경쟁조장'

미국이 핵폭발을 동반하지 않는 임계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나가사키현의 오이시 지사 등은 "핵확산 경쟁을 조장한다"며 문서로 항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서부 네바다주에 있는 핵실험장에서 핵폭발을 동반하지 않는 임계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정권 하에서 확인된 임계전 핵실험으로는 세번 째로, 미국 정부는 향후 핵실험 실시 빈도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나가사키현의 오이시 지사는 18일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에게 항의문서를 보냈습니다.

오이시 지사는 "핵확산 경쟁을 더욱 조장하는 것"이라고 한 뒤, 핵무기의 유지나 개발로 이어지는 모든 핵실험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나가사키시의 스즈키 시장 등도 비슷한 항의문서를 바이든 대통령과 이매뉴얼 주일대사에게 보내 “피폭자를 비롯해 평화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절실한 마음을 짓밟는 행위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