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일중한 정상회의 전에 한국을 비난 비핵화 거부 자세 강조

한국이 중국에 대해 북조선의 비핵화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요청한 것에 대해 북조선의 외무성 부상은 한국 측의 자세를 비난하는 동시에 비핵화를 거부하는 자세를 다시 강조 했습니다.

2019년 12월 이후가 되는 일중한 3개국 정상회의를 이르면 이달 하순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태열 외교장관은 지난 13일에 중국을 방문해 왕의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북조선의 비핵화와 조선반도 정세의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조선 박명호 외무성 부상은 16일 국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에서 박 부상은 미국과 한국의 합동 군사훈련에 언급하고 “미한 양국은 전쟁 훈련을 펼쳐 조선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을 일촉 즉발의 전쟁의 화약고로 삼고 있고, 정세 악화의 근원은 미국과 추종하는 대한민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생명과 같은 주권적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핵화를 거부하는 자세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일중한 3개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북조선의 핵·미사일 개발이나 납치 문제도 의견을 나눌 전망으로 이번 담화에는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