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대규모 폭동 이어져, 일본인 관광객도 발이 묶인 상태

남태평양에 있는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에서, 13일부터 대규모 폭동이 이어져 복수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일본인 관광객도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뉴칼레도니아의 중심 도시인 누메아와 그 주변에서는 13일 밤부터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배경에는 지방선거권의 유권자 확대를 추진하는 프랑스 의회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선주민을 중심으로 한 프랑스로부터의 독립을 목표로 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폭동으로 4명이 사망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수백명이 부상을 입고 최소 80명이 구속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국제공항도 13일 밤부터 폐쇄돼, 일본 영사사무소에 따르면 15일 시점에서 현지와 일본을 잇는 직항편도 취소돼 일본인 관광객도 발이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15일 치안당국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뉴칼레도니아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현지에 비상사태선언을 발령한 것은 독립운동이 활발했던 1985년 이래라고 밝혔는데, 지원하는 치안부대도 파견해 사태의 진정화에 노력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