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개막, 포스터에 구로사와 영화 장면 채용, 고레에다 감독은 심사위원

올해로 77회를 맞은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칸 영화제가 14일, 프랑스 남동부 칸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에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나가사키 원폭을 소재로 한 영화 '8월의 광시곡'의 장면이 채용돼, 개막식장 밖에 크게 내걸렸습니다.

이 포스터 아래에는 레드카펫이 마련돼 각국 배우 등에 이어 최우수상인 황금종려상을 결정하는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모습을 나타내 사진 촬영에 응했습니다.

개막식에서 사회를 맡은 프랑스 배우 카밀 코탄 씨는 “세계 정세가 우려되고 깊은 단절이 사람들을 분단하는 지금이야말로 이런 장소가 좋은 기회”라고 말해 영화를 통한 대화를 호소했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는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사업가 시절을 그린 작품 등 22 작품이 출품됩니다.

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는 일본의 오쿠야마 히로시 감독의 '나의 해님'이 출품됩니다.

올해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25일까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