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증형 용혈성 렌사구균 감염증' 보고 역대최다 속도로 증가

손발의 괴사 등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기도 하는 '극증형 용혈성 렌사구균 감염증'의 보고가 역대최다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손씻기와 상처 부위의 소독 등 기본적인 감염 대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극증형 용혈성 렌사구균 감염증'은 주로 'A군 용혈성 렌사구균'이라고 불리는 세균에 감염돼 손발의 괴사와 다장기부전 등이 일어나는 감염증으로 30대 이상에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국립감염증연구소에 의하면, 올해 들어서 지난 5일까지 국내 환자수는 속보치로 801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76배입니다.

지난해 1년 동안의 환자수는 현재의 방법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은 941명이었는데 이를 웃도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이 완화된 이후, 같은 종류의 세균에 의한 인두염의 환자수가 늘어난 영향 등이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감염 경로는 알 수 없지만 상처 부위의 감염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국립병원기구 미에병원 다니구치 기요스 원장은 “이 세균 자체는 많은 사람이 갖고 있는데 부상을 입고 상처로부터 균이 들어가면 극증형이 될 수 있어 다쳤을 때는 소독하고 손을 씻는 등 감염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