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피해자 가족 대규모 집회, '부모세대 건재 중에 귀국 실현' 요구

북조선에 납치된 피해자 가족들이 도쿄 도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가족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남은 시간이 없다며 부모 세대가 건재한 중에 모든 피해자가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의 대처와 북조선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납치 피해자 가족과 지원자들이 11일, 도쿄 지요다구에서 가진 집회에 기시다 수상 등 약 800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피해자 가족회 대표로 중학교 1학년 때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 다쿠야 씨(55)가 “부모 세대에서 건재한 사람은 아리모토 게이코 씨의 아버지인 95세의 아키히로 씨와 88세인 제 어머니 2명뿐"이라며 "시간적 제약이 있는 인권 문제, 인도적인 문제라는 점을 거듭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에 대해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각 일괄 귀국이라는 요구 수준을 낮추지 말고 강한 분노심으로 협상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집회에서는 모든 피해자의 즉각 일괄 귀국을 한시라도 빨리 실현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동시에, 북조선에 피해자 전원의 귀국을 결단하도록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