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금 문제 관련 아베파 회계 책임자 첫 공판, 기소 내용 대부분 인정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파티와 관련한 사건에서 아베파 '세이와정책연구회'의 수지 보고서에 약 6억 7500만 엔의 파티 수입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며 정치 자금 규정법 위반의 허위 기재 혐의를 받고 있는 파벌 회계 책임자에 대한 첫 공판에서, 회계 책임자가 기소된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아베파 '세이와정책연구회'의 회계 책임자인 마쓰모토 준이치로 피고(76)는 2022년까지 5년 간 총 약 6억 7500만 엔의 파티 수입 등을 파벌의 정치 자금 수지 보고서에 수입으로 기재하지 않고, 의원 측에 되돌려준 금액 등과 거의 같은 금액의 지출도 기재하지 않아 정치 자금 규정법 위반의 허위 기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쿄 지방 재판소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마쓰모토 회계 책임자는 기소 내용에 대한 질문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일부 연도의 정치 자금 파티 수입 중 계좌로 입금되지 않은 부분은 인식하지 못 했다"라고 말하고, "그 외 부분은 맞다"며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일련의 사건에서는 아베파, 니카이파, 기시다파의 회계 책임자와 전 회계 책임자, 파벌의 의원과 비서 등 총 10명이 정치 자금 규정법 위반의 혐의로 입건돼 이 중 4명은 벌금 등의 약식 명령이 확정된 바 있으나 공개 법정에서 심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벌로부터 소속 의원 측이 수입을 되돌려받은 실태와 그 금액을 정치 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운용이 계속돼 온 경위가 어디까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