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방문한 中 주석, 한층 더 양국관계 강화하기로

프랑스와 세르비아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유럽의 마지막 방문국인 헝가리에서 오르반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헝가리는 경제면에서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요소를 줄이는 '디리스킹'을 주장하는 유럽연합, EU 회원국이지만, 중국과의 경제관계 강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회담에서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역사상 가장 양호하다"면서 "양국 협력에 새롭고도 강력한 원동력을 주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양국 정상은 중국이 주도하는 거대경제권구상인 '일대일로' 아래, 헝가리와 세르비아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진행하고,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오르반 총리는 “세계가 다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기둥 중 하나”라며, 원자력발전 분야에서도 중국과 협력을 넓히는데 강한 의욕을 표명했습니다.

헝가리는 올해 후반에 EU의장국이 될 예정인데, 시 주석은 헝가리와 관계를 견고히 함으로써, EU 결속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