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전승절 연설에서 재차 핵 전력 언급

러시아에서는 9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에 승리한 79주년 전승절을 맞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 전략부대는 언제든지 전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러시아군의 핵 전력을 언급하고, 열병식에서는 핵탄두 탑재도 가능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등도 등장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번 러시아군 전술 핵무기 부대의 훈련에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맹국 벨라루스도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서는 최대 지원국 미국이 군사 지원을 재개했으며, 이달에는 영국의 캐머런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는 영국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영내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러시아는 서방 측의 언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다시 핵의 위협을 시작했다"고 전하는 등 푸틴 대통령의 일련의 발언은 서방 측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위협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