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전시관 개요 발표

스페인 정부는 9일, 주일 대사관에서 내년의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건설하는 전시관의 디자인과 전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스페인의 전시관은 400년 이상 전의 대항해 시대에 스페인이 아시아 등으로 가는 항로에서 이용했던 난류 '구로시오'가 주제로, 건물 정면에는 바다를 나타내는 푸른색 계단이 설치되고 입구는 오렌지색 원형으로 스페인의 특징인 '바다와 태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전시에서는 해저에 있는 역사 유산을 보호하는 기술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조류 등 해양 자원을 연료나 의약품에 활용하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또 스페인의 간편 요리인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마련됩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는 해외 전시관의 건설 지연도 지적되고 있는데, 스페인은 현시점에서는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고 개막까지 완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시관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 네스토르 몬테네그로 씨는 “일본과 스페인의 문화는 바다를 통해 역사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바다를 지키는 소중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