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국 공연, 기립 박수

2022년 국내에서 초연돼 인기를 모았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가 원작인 무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연극의 본고장 런던의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이달부터 장기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신들이 사는 신기한 세계에 헤매는 소녀 '치히로'의 역을 하시모토 간나 씨와 가미시라이시 모네 씨가 맡아, 무대는 모두 일본어로 연기합니다.

관객들은 원작과 마찬가지로 개성이 풍부한 등장인물의 분장이나 연기에 매료된 모습을 보여, 마지막 커튼콜도 기립 박수로 분위기가 크게 고조됐습니다.

무대를 제작한 '도호'에 따르면 일본어로 하는 무대가 해외에서 장기 공연 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원작이 인기 있는 미야자키 감독의 작품인 만큼 4개월에 걸친 공연에 약 3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연기한 소감에 대해 하시모토 씨는 “일본과 달리 여러 장면에서 웃음이 터졌으며, 따뜻한 환성으로 맞이해 주어 기뻤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미시라이시 씨는 "'고맙습니다'라고 일본어로 인사했을 때, 일본에서 와서 일본어로 작품을 전달했다는 실감이 나서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