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랑스와 관계 강화 “양국은 새로운 냉전 막아야”

5년 만에 유럽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국교를 수립한지 60년이 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 모두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은 독립 자주를 견지하고 함께 '새로운 냉전'을 막아,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을 염두에 두고 프랑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회담 후 양 정상은 공동 기자 발표에 임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세계의 안정에 유익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주는 보조금 등으로 인해 중국과의 무역이 불균형해지고 있다고 EU, 유럽연합이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규범에 입각한 공정한 경쟁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해, 중국에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에 관해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어떠한 무기도 매각하지 않고 군사전용이 가능한 제품의 수출을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중국의 대처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평화의 실현을 향해 일관되고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의 정세를 염두에 두고 양국이 올 여름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휴전을 호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