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피해자 가족 미국에서 귀국 “정부와 의회의 이해 얻었다”

북조선에 납치된 피해자의 가족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4일 귀국해,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부와 의회관계자의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모든 피해자의 일괄귀국이라는 요구 수준을 낮추지 말고 대처할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 씨의 동생으로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인 요코타 다쿠야 씨와, 1살 때 어머니인 다구치 야에코 씨가 납치된 이즈카 고이치로 씨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뒤 귀국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의 방문 기간 중, 국가안보회의, NSC의 랩-후퍼 선임보좌관과 제야 국무부 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를 비롯해 의회 상하원 의원 등과 면담했습니다.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지난 2월 “부모 세대의 가족이 건재할 때 모든 납치 피해자의 일괄귀국이 실현된다면 일본이 북조선에 부과 중인 독자적인 제재를 해제하는 데 반대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활동 방침을 정리하고, 일본 ​​정부의 대처와 김정은 총비서의 결단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침을 설명하고 이해와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코타 다쿠야씨는 하네다공항에서 취재에 응해 "이번에 만난 많은 분들이 가족회의 고통을 이해하고,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 따뜻한 말을 건네 주었다"며 "납치 문제가 시간적 제약이 있는 인권문제라는 점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방문 당시를 돌아본 뒤 “모든 납치 피해자의 일괄귀국이라는 요구 수준을 절대로 낮추지 말아 달라”고 일본 정부에 재차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북조선의 김정은 총비서를 향해 “용기 있는 영단으로 인권문제, 납치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