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브라질 정상회담, 온난화 대책 협력체 구성 등에 합의

취임 후 처음으로 남미를 방문한 기시다 수상이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국인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의 대통령부에서 일본 시각 3일 오후 9시 30분경부터 2시간 가까이 회담한 후 기자 회견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브라질이 주요 20개국, G20 의장국인 점을 고려해 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확인했고,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법의 지배에 입각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 질서를 유지·강화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세계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

그리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30'이 내년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일본이 온난화 대책으로 아마존 삼림 보호를 위해 300만 달러를 기금에 출연한 점 등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두 정상은 농지 개발을 위한 삼림 파괴의 억제와 황폐한 토지의 복구를 위한 협력, 바이오 연료 등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하이브리드 엔진 등 일본의 기술을 상호 활용해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정부 간 협력체를 신설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그 밖에도 유엔 개혁을 위해 안보리 상임 이사국 선출을 노리는 양국과 독일, 인도를 포함한 G4의 긴밀 연대 방침도 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수상은 기자 회견에서 전통적이고 양호한 양국 관계의 초석은 세계 최대 일본계 사회를 통한 특별한 유대의 존재라면서 유대를 소중히 하면서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