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성 "전국 빈집 사상 최다 900만 채", 전체 주택의 13.8%

총무성이 조사한 결과, 전국 빈집 수가 사상 최다로 집계됐습니다.

총무성은 주택 수와 상황 등을 조사하기 위해 5년에 한 번 '주택·토지 통계 조사'를 벌이는데, 이번에 2023년 10월 1일 현재 조사 결과를 공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일상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전국의 빈집 수가 지난번 조사 때보다 51만 채 증가한 900만 채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빈집 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을 배경으로 30년 전인 1993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전체 주택 중 빈집이 차지하는 비율도 역대 최고인 13.8%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도쿄도가 89만 8,000채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가 70만 3,000채, 가나가와현이 46만 6,000채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총 40개 도도부현에서 지난번 조사 때 규모를 웃돌았습니다.

그리고 전체 주택 중 빈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와카야마현과 도쿠시마현이 21.2%로 가장 높았고, 야마나시현이 20.5%, 가고시마현이 20.4% 등이었습니다.

총무성은 사용 목적이 없는 빈집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단신 고령자 등이 사망한 후 상속인이 없거나 상속인이 먼 곳에 살고 있어 활용되지 않는 주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방치된 빈집은 붕괴 우려, 치안과 경관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