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싱가포르대사관, 도촬 혐의 전 참사관 "수사 협력 위해 정직 처분"

주일싱가포르대사관의 55세 전 참사관이 재임 중이었던 지난 2월, 도쿄 도내 대중목욕탕에서 남자 중학생의 알몸을 도촬한 혐의가 있다며 경시청이 수사 중인 것과 관련해 싱가포르 외교부는 전 외교관이 이미 귀국한 데 따라 수사에 협력하기 위해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일싱가포르대사관의 55세 전 참사관은 재임 중이었던 지난 2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대중목욕탕의 남자 탈의실에서 13세 남자 중학생의 알몸 등을 스마트폰으로 도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시청은 아동 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외교부는 주일싱가포르대사관을 통해 메일로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코멘트에서는 본인과 일본 당국으로부터 정보는 입수되지 않았으며, "해당 직원은 예정대로 임무를 마치고 4월 중순 싱가포르로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당 직원은 조사에 협력하기 위해 정직 처분 중이며, 만약 혐의가 사실이라고 판명될 경우 원활하게 조사를 진행시키기 위해 외교 면책 특권을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해, 일본 측과 연락을 취하면서 수사에 협력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