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한신지국 습격사건 37주년, 희생된 기자 추도

1987년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아사히신문 한신지국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침입해 기자 2명이 살상된 사건이 발생한 지 3일로 37년을 맞아, 지국에는 관계자와 현지 주민들이 방문해 희생된 기자를 추모했습니다.

1987년 5월 3일 밤, 니시노미야시의 아사히신문 한신지국에 산탄총을 든 남자가 침입한 뒤 발포해, 당시 29세였던 고지리 도모히로 기자가 살해됐고, 다른 기자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 이후, '적보대'를 자칭하는 범행성명문이 보도 기관에 보내졌고, 아사히신문을 노린 범행이 반복됐지만, 모두 미해결 상태로 공소시효가 지났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37년이 지난 3일, 지국의 1층에 설치된 참배소에는 아침부터 많은 관계자와 현지 주민들이 방문해, 희생된 기자를 추모했습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보류됐던 3층 자료실의 일반 공개가 5년 만에 재개돼, 고지리 기자가 총격을 받았을 때 구멍이 난 겉옷과 앉아 있던 소파 외에, 큰 부상을 입은 기자가 겉옷 안 주머니에 넣고 있었던 볼펜 등이 공개됐습니다.

사건 당시 한신지국의 데스크였던 오리이 구니오 씨는 "고지리 기자는 마음이 따뜻하고 용기가 있는 기자였다"며 "소중한 생명을 간단히 잃고 만 사건에 대해 여러분들도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